지방 명문 대학 영문과 3학년 휴학 후에 9년간 정신장애와 싸우고 있다. 병원에서 진단은 정신분열증 중에서도 "심한 퇴행성 정신분열증"으로 진단되었다. 9년 동안 두문불출로 방항에 갇혀서 자신과 대화를 하면서 살아왔음. 최근에 4개월간 두 곳에 정신병원을 전전하며 입원하여 있다가 환청으로부터 빠져 나온 후에 심리치료를 받게 됨, 가족 관계는 부모님, 오빠, 남동생 등 5명의 가족과 함께 생활해 왔음.
치료의 시작: 2001년 10월 1일부터 1주일에 일요일을 제회하고 6일, 하루에 2시간씩 심리분석 치료가 시작되었다.
Session 1.
29세의 나이에 비해서 너무나 미성숙해 보였다. 이제 중학교 3년이나 고등학교 1년 정도의 나이로 보였다. "남자의 성기에 눈이 자주 가서 사람들을 피한다"는 것이 자신의 문제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최초에 남자들의 성기가 눈에 띄기 시작한 것은 대학 입학 후에 새내기 때 신입생 환영 모임에 참석한 후에 학교 앞에 있는 한 기독교 전도 모임에 갔다가 간증집을 보게 되었고 그 속에 어떤 여성이 쓴 글에서 "깊은 정욕 죄"라는 말에 발목이 잡혀서 "정욕"이라는 말에 계속 끌려 들어가 성(性)에 대한 호기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그 후 교회의 서점에서 성(性)에 대한 잡지, 글 등을 강박적으로 읽게 되었다. 이후에 지금까지 마음 속에 성욕구가 생겨서는 안 된다는 강박 속ㅇ레서 살고 있으며 대학 3학년 때 휴학계를 제출하고 집에서 칩거를 하고 있다. 초경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정상적으로 시작하였다고 했다.
환자의 표면적인 증세는 분명히 섹스와 관련된 문제 였다. 환자는 자신이 "눈에 남자들의 성기만 띄지 않는 다면 내 문제는 완전히 해결될 것"이라고 간곡하게 호소했다. 남자 성기가 눈에 띄는 문제 때문에 학교를 휴학하고 있는 것은 분명했다. 환자는 지금 생리가 나오지 않고 있는 것을 정신과에서 주는 약물 탓으로 알고 있고 성 욕구를 억제하여 성 욕구 자체를 거부하고 있고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더러운 악마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얼굴이 어린아이 얼굴처럼 나이가 적게 보인다는 말에 친구들이 동안(童顔)이라고 불러주어서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환자는 어린이가 좋다고 했다. 이유는 어린이는 근심, 걱정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목소리도 어린아이 목소리이고 이성 친구는 지금까지 가족 중에 오빠와 남동생 이외에는 대화도 제대로 해본 적이 없다고 했다. 전체적으로 종합해 보면 환자가 사춘기를 거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사춘기는 어른이 되는 준비 기간이다. 이성을 사귀고 직장을 구하고 결혼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대인관계를 원만히 해서 사회에 나가서 성인으로써 살아가는데 대한 준비를 배우는 시기인데 환자는 이것을 거부하여 어린이로 되돌아 가려고 하고 있는 것이었다.
Session 2.
성은 더러운 것이 아니다. 각종 신문에 난 자위행위 기사, 정신과 의사, 산부인과 의사들이 쓴 기사 모음을 읽어보게 했다. 자위행위를 한다는 것을 알 게 된 나이는 중학교 1학년이었고 나체로 거울 앞에서 몇 번 자신의 몸을 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 전부였다. 대학 새내기 때 "깊은 정욕 죄"에 걸려서 자신의 몸을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적 즐거움을 느낀 것에 엄청난 죄의식을 가지고 있었다. 어떻게 자위행위를 하는지를 모르고 있었다. 말끝마다 자위행위를 하기 싫다고 되풀이 했다. 머리 속에 남자 성기 생각이 들면 남자의 성기가 눈에 자주 띈다. 그래서 피한다. 머리 속에 그러한 생각이 없으면 조용해져서 편해진다는 것이었다. 머리 속에 남자의 성기 모습을 지우려고 지금까지 노력해 왔다. 생리 현상과 사춘기의 과정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중, 고등학교 때 반장, 부반장을 하고 고등학교 때는 학급에서 1등을 한 적도 있었다. 그래서 지방 명문대의 영문과에 합격했다.
친한 친구가 없었다. 마음 속을 털어 놓고 지내는 친구가 없었다. 중학교 때 친한 친구이자 같은 대학 미술 대학에 들어간 친구가 가장 친한 유일한 친구였따. 그 친구와 함께 교회에 가서 그 친구로부터 각종 잡지를 보게 되었다. 그 친구에게 남자의 성기가 보인다고 했더니 그 친구가 남자를 한 사람 소개시켜 준다고 했다. 일본어 강좌 시간에 그 친구가 소개한은 남자를 멀리 서서 보고는 마음에 들지 않아서 소개 받지 않고 나와 버렸다.
Session 3
여자 친구가 "나도 중학교 2학년 때 남자의 성기가 눈에 띄어 혼이 났다", "남자 친구를 소개해 주겠다"가 그 여자 친구의 유일한 대화의 전부였다.
1. 환자의 대화의 내용은 전부 짧은 문답식이다. 묻는 말에만 간단하게 대답을 하는 대화 스타일이다.
2. 공부만 중요시 해서 공부만 잘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알앗다고 했다. "친구와 사귀는 것은 시간 낭비 다"라고 생각해 왔다. 그 시간에 책을 하나 더 보겠다고 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아 왔다느 것을 말해주고 있 다.
3. 초등학교 때 친구 집을 방문한 적은 있으나 자기 집에 데리고 온 경험은 없엇따. 친구의 집을 방문하면서 "우리 집은 이층 집으로 부자'라고 거짓말을 했다. 어느 날 한 친구가 빈민촌에 달 동네 대문 앞에서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다음 날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어 주면서 비밀을 지켜주었다. 중, 고등학교 때 친구 집에서 놀러 간 적 이 거의 없었고 초, 중 고등학교 때까지 자신의 집에 친구를 데리고 온 적이 없었다고 했다.
4. 자신의 자존심이 꾸겨질까 봐서 철저히 마음의 문을 닫고 지내왔다. 마음 속을 친구가 알까 봐 두려워하면서 지 내왔다. 돈을 많이 벌어서 부자가 되어 부모님을 호강 시켜 드리고 싶다고 눈문을 흘렸다.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 하지 못하고 부모님을 실망시켜 드리고 있는 것에 죄의식을 느끼고 있었다.
가족 들과의 관계는 대화가 없다. "밥 먹었니, 공부잘 했니, 옷 갈아 입어라"가 고작이고 그 외의 대화는 없었다. 정보만 전달하는 표면적인 대화가 고작이다. 환자로 하여금 감정을 넣어서 자신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함을 강조했따. 상담의 스타일이 대부분 치료자가 설명을 하고 환자는 이해는 스타일로 변해갔다. 마칠 때가 되어가자 정신병원에 약을 타러 가야 하는데 버스를 어디에서 타야 하는지를 걱정했따. 중학교 수준의 정신연령 수준이었단. 어린이가 된다면 얼마나 좋겠느냐라고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고 있었다.
Session 4.
최초에 남자 성기에 눈이 간 것은 수능 시험 후에 졸업까지 조용한 기간이 12월 달쯤이었다. 젊은 수학 선생님과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면서 수학 선생님의 성기에 눈길이 갔다. 그 때는 내가 여자이고 성숙했기 때문이라고 성욕구를 받아들였다. 그 때는 문제가 없었다.
대학 입학이 결정되고 새내기 때 학교 앞에 있는 선교 단체에서 준 간증집에 어느 여대생의 간증이 실려 있었고 "깊은 정욕 죄"라는 구절에서 그 여성이 남자 친구를 자신의 방으로 유인해서 깊은 정욕 죄를 지었고 그 남자 친구는 다른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내용에서 "깊은 정욕 죄"는 섹스 관계이고 남자 성기에 대한 호기심이 발동했으나 이 간증을 한 그 여성은 저주를 받았고 성욕은 더럽다고 거부하게 되었다.
대학 1년 2학기 동안 남자 성기가 자꾸 눈에 띄어서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 어려웠다. 버스에서 남자 성기가 눈에 띄는 바람에 차를 5번이나 갈아 타게 되었다.
강의를 하는 교수들의 성기가 눈에 자주 들어왔다. 교수들이 자신을 비난하는 것 같았다.
3학년 대 학교를 휴학하고 1년 동안 개척 교회에서 목사님의 안수 기도를 받았다. 목사님이 사모님 앞에서 자신을 받듯하게 눕게 해 놓고 자신의 유방을 옷 위로 만지면서 귀신이 붙어서 그러하니 더러운 생각을 하지 말도록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사모님에 자신을 더럽게 보고 남편인 목사가 처녀의 유방을 만지는 것을 보고 사모님의 거부감을 느꼇다. 이 교회에서 떠나라는 말을 사모님으로부터 들었다.
1년 후에 효과가 없자 목사님은 다른 교회를 소개해 주었고 그 교회에 가서 동료들에게 "남자의 성기"가 눈에 들어와서 치료를 받으러 왔다고 이야기를 했다. 새 교회에서 목사님 사모님을 소개 받았고 사모님과 같이 기도 중에 자신의 입에서 "개 같은 년, 원수 마귀, 개 불알, 개 좆----"등의 말들이 컨트롤할 수 없이 새어 나와서 사모님이 "원수 마귀가 붙었다"고 질책을 했다. 이후 몇몇 동료들은 위로를 해 주었으나 다른 동료들은 자신을 피해다녔다. 이 때가 대학을 휴학한지 1년쯤 되는 시점에서 최악의 상태였다. "개년, 개 불알, 개 쫒, 원수 마귀"라는 환청이 귀에 들리고 사람들이 자신을 욕하는 "더러운 년, 개 년"이라는 말 소리가 직접 귀에 들려 왔따. 가족들이 자신을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말리기 위해서 붙잡으려 온 줄 알고 교회의 2층에서 뛰어내려 골절상을 입고 xxx 종합 병원에 입원을 하여 1달간 외고 치료와 정신과 치료 약물을 먹었다. 약물 복용을 중지하고 기도하면 회복 된다고 기도에 의지해서 지금까지 그 교회에 7년 째 다니고 있었다.
환청으로 들리는 말은 늘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말들인 "원수 마귀, 개 같은 년, 개 불알, 개 좆"이 대부분이었다.
간증집에서 읽은 "깊은 정욕 죄" 사건 이후에 자신의 마음 소에 남자의 성기가 생각이 났고 남자 성기가 눈에 띄어 "내가 대학에 공부하러 왔지 남자 성기를 보러 왔냐?"라고 자신을 질책했다. 남자 성기의 생각을 억제하면 할수록 입에서 섹스에 대한 욕설이 튀어나온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다른 사람이 내 마음을 엿보고 듣고 있다는 두려움의 생각이 지각으로 바뀌고 이것이 다시 청각 감각으로 바뀌어 자신의 귀에도 환청으로 소리가 들리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개 같은 년, 개 불알, 개 좆"는 내가 마음 속에 평소에 늘 내 자신을 질책할 때 사용한 말들이나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생리적 현상은 마음으로 막을 수 없다. 강의 도중에 오줌이 누고 싶을 때는 시계만 쳐다볼 뿐 교수님의 강의가 머리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는 예를 들어서 생리와 욕구 사이에 관계를 설명했다. 오줌을 누고 나면 오줌 눈다는 생각은 사라진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섹스 욕구도 누적이 되면 자위행위로 풀어야 한다. 주 2회-3회 자위행위를 하라, 자위행위를 하지 않고 있으니 머리 속에 온통 섹스 생각으로 가득하게 차 있다. 이것을 방출하고 나면 성욕구가 당분간 사라진다는 것을 알 게 했다.
환자는 기도를 하면 머리 속의 생각을 지울 수 있다고 믿고 이것을 위해서 7년간 투쟁을 하고 있엇다. 그러나 이것을 지우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 더 많이 머리 속에 떠오른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었따. 머리 속에 "남자 성기의 생각"을 깨끗하게 지울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원수 마귀의 소행이니 원수 마귀를 제거하면 생각이 없어질 것이다.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7년 동안의 시도는 실패했다. 고로 그것이 원인이 아니다라느 것을 인식시켰다.
생리적 욕구를 받아 들이면서 자위행위를 하면 그 욕구가 방출된다. 그래서 머리 속의 생각이 제거된다. 욕구가 없으면 생각이 안 난다. 심리 과학과 정신 의학으로 치료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 게 했다.
종료에서 기도로 모든 병을 고친다고 주장하는 것을 그대로 믿고 있어서 심리치료의 필요성을 외면하고 있었다. 환자의 믿음이 옳다면 카토릭과 기독교 계통의 의과대학, 고신 의과 대학 등은 왜 의사를 양성하는가? 기도로 모든 병을 고칠 수 있다면 의대가 왜 필요한가? 환자의 잘못된 생각을 고치도록 했다.
Session 5.
30분 마다 10번의 부정적 생각을 하고 있었ㄷ. 이것을 10시간 동안을 계산하면 하루에 200번의 부정적 생각을 반복하고 있었고 한 달로 계산하면 6000번이 되고 이것을 1년 동안 계산하면 72000번 그리고 7년 동안 계산하면 504000번의 자기 학대를 하고 있는 셈임을 알 게 했따. 자신에 대한 부정적 인지 믿음이 습관화 된 것이었다.
정신분열증의 핵심은 사고 장애이다. 생각의 분열, 감정의 분열, 행동의 분열에서 생각과 감정과 행동을 통합할 수가 없다. 정신분열증은 환자의 치료에 필요한 핵심 요인들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1. 부모의 강한 치료 동기가 필수적이다.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고치겠다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환자와 치료자 의 치료 동맹, 치료자와 부모와 신뢰 및 가족 구조의 변화가 필요하다.
2. 커뮤니케이션의 수정이 필요하다.
3. 대인관계의 결환 수정이 필요하다. 동성 친구와 이성 치구를 사귀게 해야 한다.
4. 감정을 표현하고 방출 시킨다.
5. 자긍심 즉 자신감을 기르고 나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한다.
6.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가진다.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알고 원하는 것을 성취하게 한다.
7. 자기 주장 훈련을 한다.
session 6.
어제 저녁에 환자 한데서 전화가 왔다. 성기를 거울로 보고 있으나 크리토리스가 어디에 있는지를 모르겠다. 어디를 자극하면 자위행위를 할 수 있는지를 물어왔다. 자신의 스타일 대로 하라고 일러 주었다. 상담 시작 4일 만에 자위행위를 시도한 것이었다.
5일 째 상담에서 자신의 몸을 만져보니 즐거웠지만 크라이막스에는 오르지 못했음을 이야기했다. 정확하게 어떻게 자위해위를 하는지를 아직도 모르고 있었다. 자위행위에서 오르가즘을 느껴야 한다고 설명을 해주었다. 환자의 말 속에서 자가 자신을 "개 같은 년, 가족들에게 짊만 된다. 원수 같다" 등의 말들이 자주 나왔다. 자기 자신을 얼마나 좋게 보느냐라고 물었을 때 10%라고 대답을 했다. 초, 중, 고등학교 때 자아는 90% 정도 되었으나 지금은 자신을 학대하고 처벌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미워하고 자아를 처벌하고 있는 것을 중지 시키도록 했다. 중, 고등학교 때느 교회에 열성적이지 못했고 대학 새내기 때 교회 선교 간증집을 일고 "깊은 정욕 죄"에 걸려 들었고 휴학 후에 1ㅁ년 동안 목사님의 안수 기도를 받으면서 악화 되었고 xxx 교회에서 7년간 "염려 걱정 없이 성령으로 문제를 해결해 준다"라는 말 그대로 믿고 머리 속에서 근심, 걱정을 제거하려고 시도를 했을 때가 최악의 상황이었음을 인식하도록 했다.
자아 감각을 높이기 위해서 자아를 칭찬하도록 했다. 환자는 며칠 부모님의 기대에 실망을 주었고 가족들에게 짊이 되고 돈을 많이 벌어오지 못한다고 눈물을 흘렸따. 그러나 진작에 자기 자신을 위해서 운 것이 아니고 부모님을 위해서 운 것을 지적했다. 부모님 중에서 자기에게 부정적 영향을 준 사람은 어머니라고 했다. 염려 걱정을 항상하고 있는 어머니 때문에 자신도 염려 걱정을 하게 되었고 지금도 자동차 조심하라고 하는 말이 사랑하는 어머니의 사랑으로 느껴진다고 했다. 오빠는 이런 이야기에 화를 내었는데 자신은 사랑스러운 말로 들렸다고 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때는 길을 건널 때 자동차를 조심하라는 말이 합당한 말이지만 어른이 된 지금도 엄마가 자동차를 조심하라는 말은 엄마가 환자를 믿을 수 없는 미성숙한 아이로 보고 있음을 알 게 했다. 환자는 자신이 지금도 어머니의 그늘에서 살고 있다고 했다. 어머니가 해 주는 밥을 먹고 어머니와 함께 살고 앞으로도 병에서 회복될 때까지 어머니와 함께 살아야 함ㅇ르 고통스러워했다. 심리적 독립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어린이로 남아 있기를 원하고 있다고 해석해주었다. 사춘기의 성을 거부하고 근심 걱적이 없는 순수한 어린이는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날 수 없듯이 지금도 정신병원에 다니고 엄마와 함께 살고 있음을 알 게 했다.
환자는 부모님을 위해서 울었다. 부모님에게 효도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가슴 아파했다. 회복되어 돈을 벌면 방 4개의 전세를 구해서 가족들이 행복하고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 오빠와 둘이서 살고 있는데 기분은 좋으나 행복하지는 않다고 했다. 이유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했따. 부모님을 우선시하고 자신은 뒷전이었다.
정상 발달은 부모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서 독립하는 것이다. 경제적 능력이 되면 집에서 독립해서 혼자서 살아가야 한다. 환자는 발달이 거꾸로 가고 있다. 섹스 거부, 사춘기 거부, 성인이 되는 것을 거부, 독립 거부로 어린이로 되돌아 가고 있었다. 부모님에게 의존해 가고 있었다. 부모님보다 내 문제가 우선해야 한다. 내가 잘 살아야 부모님에게 효도가 된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다.
---중간 부분 생략----
Session 12
마음 속에 있는 나쁜 상처들과 분노, 적대감, 미움, 섹스는 더럽다. 나는 근친상간을 했다 등을 표현하게 했다. 내 마음이 깨끗해지도록 말이다. 옛날에 좋지 않는 생각들을 이야기하도록 했다. 나쁜 마음은 닦아 내야 한다. 정신분석학에서 카타르시스를 의미한다. 내 마음 속에 담아 두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말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알도록 했다.
지금까지 한번도 마음 속의 생각을 이야기해 본 사람이 없었다. 이제부터 치료자에게 쏟아내야 한다. 마음 속의 생각들을 정화 시켜야 한다. 나쁜 생각들이 물러 나간 텅 빈 자리에 사랑,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야 한다. 마음이 좋으면 기분이 좋다. 다른 사람에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1. 부모님의 섹스 문제들을 환자가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었다. 초등학교 때부터 부모와 3명의 자녀가 한 방을 사 용했다. 가난해서 방이 없었다. 중, 고등학교 때 3개의 방에서 엄마와 여동생, 아버지와 오빠, 남동생이 각각 사 용해 왔었다.
2. XX 교회 목사님의 영향력이 컸다. 중요한 기도를 할 때에는 부부가 섹스를 금지하고 가 방을 사용하라고 설교 를 하고 있고 어머니는 이 설교를 듣고 딸을 위해서 지금도 남편과 각 방을 사용하고 있었다.
3. 고 3 말기 때 환자의 담임 목사가 신도인 여 집사와 섹스 스켄달로 교회에서 쫓겨난 사건이 있었다. 그 목사님을 따라서 30여명의 신도가 교회를 떠났다. 그 목사님은 잘못을 고백하고 어느 날 가족과 함께 사라졌다고 했다. 그 사건 후에 30대 후반의 새 목사님이 왔을 때 섹스 문제로 상담을 할 수가 없었다.
4. 학교 휴학
5. 벼룩 신문의 광고를 보고 안수 기도로써 무료로 병을 고쳐준다는 말에 1년 동안 안수 기도를 받으면서 목사님이 환자의 유방을 만지면서 성적 흥분을 주었다. 원수 마귀가 몸 안에 있다고 마음의 병을 더욱 악화 시켰다.
Session 13. 증세가 심했을 때를 시기별로 분석해 보면
1차 시기: 목사님에게 1년간 안수 기도를 받고 나서 효과가 없자 다시 xx 교회를 소개 받아 교회의 담임 목사님의 사모님과 면담 시에 음란한 말들이 쏟아져 나왔다. 즉 "개 좆, 원수 마귀, 개 불알, 개 년, 더러운 년" 등의 말들을 통제할 수 없었다. 이후에 환청이 들려 왔따. 그 환청의 내용은 환자가 한 바고 그 욕들이었다. 이후 오빠와 아버지, 남동생은 교회에 나가면서 병이 더욱 악화된 것을 보고 교회에 나가지 못하게 했다. 하루는 교회에서 기도 후에 가족들이 자신을 붙잡으로 온 것을 알고 2층에서 뛰어내렸다. 골절로 xx 종합 병원에 입원하여 정신과 치료를 한달간 받았다.
종합 병원에 골절로 입원해 있을 때 계속해서 환청이 들려 왔다.
-고모가 주스를 컵에 부어주는 것을 오줌을 주는 것으로 보였다.
- 종군 위안부 뉴스를 듣고 병원이 위안부들이 들끓고 있는 야전군으로 사람들이 환자 자신을 성폭행하려고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 환자인 자신에게 성 관계를 강압하고 있는 것으로 들렸다. 그래서 강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잠을 자지 않으려고 밤새도록 잠을 쫓응려고 했다.
2차 시기- 퇴원 후 7개월-8개월 사이, XX 교회에 저녁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엄마와 함께 기도회에 참석했다. 머리 속에서는 섹스 생각이 떠나지 않았단. 고로 기도에 집중이 되지 않았다. 그 후 1달 간 교회 소속 XX 기도원에서 집중 기도에 참석을 했다. 마음을 정화 시키려고 기도회에 참석했다. 기도원에서 죄의식과 섹스 억제를 더욱 강화 시킨 것이었다. 머리 속에서 엄마가 나를 죽이려고 한다는 생각이 떠 올라서 기도원에서 퇴출하여 집으로 돌아와서 "엄마가 나를 죽이려고 하니 나를 보호해주세요"라고 파출소에 찾아갔다. 파출소에서 정신 이상으로 전화가 와서 오빠와 남동생이 데리고 왔다.
엄마에게 불효하고 있다고 죄스러워했다. 엄마는 기도를 열심히 하는데 환자는 열심히 기도를 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죄의식으로 고통스러워했다. 환자는 정신 집중이 안 되었고 기도 중에 잡념이 많아서 기도를 할 수 없었다. 기도 중에 남자 성기만 생각이 났다고 했다. 집에 온 후에 환청이 들렸따. 내용은 오빠와 엄마의 간음 상상, 남동생과 엄마의 간음이 상상 되었다. 환자에게는 오빠, 아버지, 남동생이 관심을 보이면 성적 접근으로 상상 되었다.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사람들은 모두 간음으로 생각이 연결 되었다. 이것은 가족 관계에서도 긴장되고 편안하지 못해서 환자가 가족들로써 두려워하고 있음을 말해 주고 있다.
환자는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반드시 날씨가 좋지 않았다고 했다. 기분이 나쁠 때 천둥과 번개가 쳤다. 내 기분에 따라서 날씨가 변한다고 믿고 있었다. 하느님이 나에게 특별한 힘을 주어서 내 기분이 우울할 때 천둥이 치고 비가 내리게 된다고 믿고 있었다. 망상이 생긴 것이었다. 이것을 설명하자면 날씨가 좋으면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한다. 날씨가 좋으면밖에 못 나가고 있는 나는 내 자신을 더욱 의식하게 된다. "멀쩡한 사람이 할 일이 없이 집에만 쳐박혀 있다고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해서 나를 쳐다 본다"고 불안해 했다. 실제로 사람들은 환자 자신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환자는 사람들의 시선에 더욱 신경을 많이 써다 보니 내 자신을 더욱 의식하게 된 것이다. 날씨가 좋지 않거나 내가 오면 사람들은 집 안에 있게 된다. 환자는 집에 있는 것을 의식하지 않아도 된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들도 외출하지 않고 집에 있으니까 나를 보고 왜 집에 처 박혀 있는지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모두가 환자의 왜곡된 생각 즉 망상적 사고에서 생겨난 것임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이웃의 시선에 신경이 예민해졌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보고 있고 비웃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래서 낮에 옷을 갈아입지 못하고 누워있었다. 낮에 사워를 하지 못했다. 이웃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이불 속에서 옷을 가라 입었다. 낮에는 이불 속에 누워있고 밤에는 세수하고 옷을 가라 입는다. 낮과 밤이 거꾸로 되었다. 낮에는 두문불출하고 밤에는 활동을 하니 가족들이 놀면서 낮에는 무엇하고 있다가 밤에 잠을 자지 못하게 시끄럽게 만든다고 눈총을 주었다.
지난 여름 이후 올해 5월까지 완전히 가족들과는 단절된 속에서 혼자 방에 틀어 박혀 살아오고 있었다. 환자는 창문에 담요로 커텐을 치고 햇볕이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자신의 방문을 잠그고 혼자서 갇혀 지내온 것이었다.
Session 14. 2000년 10월 16일
환자는 교회에서 기도를 할 때 옆에 있는 사람이 통성으로 기도를 하거나 옆 사람의 이야기 소리를 들으면 자신이 훌륭한 위대한 인물이되지 못하도록 질투해서 방해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번은 엄마가 교회에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옆에 앉은 자신보다 1살이 적은 아가씨가 "원수 마귀"라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그 아가씨에게 "너는 공장에 다니는 공장 떼기니까 그런 말으 한다"고 분노해서 욕을 한 적이 있다고 했다. 엄마의 기도를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을 한 것이었다. 환자는 교회에서 초기에는 눈물을 흘리면서 기도를 했기 때문에 하느님을 많이 사랑했었다고 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하느님을 원망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눈물도 매말라서 기도도 마음이 집중되지 않고 잘 되지 않는 것은 하느님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고 있었다.
1. 환자는 자신을 위대한 인물로 착각하고 있다. 하느님이 자신에게 큰 힘을 주어서 기후가 내 기분대로 맞추어진 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정신분열증적 사고 방식이다. 교회에서 통성 기도를 할 때 하느님에게 "하느님께서 큰 인물로 쓰시려고 이러한 시련을 주고 있다."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환자는 자신이 이 말을 자주 듣게 되었고 자신이 위대한 인물이 될 것인데 다른 사람들이 시기 질투해서 방해를 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자신의 마음을 상대에게 투사 시켜서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그렇게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이었다.
2.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즉 다른 사람을 많이 의식하고 산다. 환자는 파출소에 가서 자신의 집 2층에 죽은 사람이 있다고 말을 하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경찰이 환자의 정신 이상을 눈치를 채고 부모니에게 연락을 했고 아버지에 의해서 집에 돌아왔을 때 아래 층 아주머니가 "2층에 죽은 사람이 없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정신 이상이 다른 사람에게 노출되었음을 알고 다른 사람들에게 신경을 더욱 많이 쓰게 된 것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의식이 되어 옷을 바꾸어 입지도 못하고 낮에는 이불 속에 숨어살고 밤에만 활동을 하였다.
3. 자신의 약점과 단점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질까 부끄러워서 자신을 숨기려고 하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보고 자신을 싫어할 것이다. 욕을 할 것이다."라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싫어하게 만들었다. 다른 사람이 자신을 시기, 질투를 해서 환자의 기도를 방해한다고 생각하여 다른 사람을 적대적으로 대한다. 다른 사람이 시기 질투하는 것이 아니고 자신의 생각이 투사되어 나타난 것이었다. 이것이 다른 사람을 옆에 오지 못하게 하고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막아 주고 있음을 모르고 있다.
4. 거짓 관계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자는 친구들에게 단 한번도 자신의 집안의 사정이나 자신의 문제를 이야기를 해 본 적이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 혹은 4학년 때 친구에게 우리 집은 부자이고 2층 집에 산다고 거짓말을 한 적이 있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친구를 집에 데리고 온 적이 없다. 자신의 단점, 수치심을 보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할 것이라고 두려워하고 있었다. 그래서 대인관계가 끊어진 것이다. 친구 관계는 진실한 관계에서 오랫동안 계속이 가능하다. 상대가 자신을 속인다고 생각되면 관계는 끊어진달. 환자는 위의 요인들을 잘 알고 생각을 바꾸도록 했다. 성적 억압의 심층에는 대인관계의 문제가 있음을 환자는 모르고 있다. 성기가 눈에 보이는 것은 증세에 불과하다. 핵심 문제는 대인관계가 안 되기 때문이다. 이성 친구와 친밀 관계가 잘 되었더라면 성기의 문제는 나타나지 않았을 것이다.
Session 16: 2000sus 10월 18일: 죄의식 걷어내기, 나를 사랑하기
-나는 근친상간을 하지 않았다
- 나는 깊은 정욕 죄를 짖지 않았다. 대학생 성격 읽기 모임에 간증을 한 여인은 직접 성 관계를 했으므로 죄를 지었지만 나는 죄를 짖지 않았다.
- 내 몸에 원수 마귀가 들어있지 않다.
- 안수 목사님에 분노를 표현하게 했다. 목사님은 나를 흥분 시키고 내 생각을 없애려고 했으니 병을 주고 약ㅇ르 준 꼴이 되었다.
- 나는 xx 교회 목사님은 7년 동안 교회에서 기도를 하게 했다. 한번도 나를 대면한 적이 없었다. 사모님을 대리로 내 보내서 나를 죄인으로 취급을 했다. 내가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정신병이 들었다는 인식을 심어주었다.
- 내 몸은 깨끗하다.
- 나는 잘못된 믿음으로 병이 생긴 것이다.
-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면 내 잘못이 아니다. 내 잘못으로 받아들이지 말라.
- 92년 대학에 입학
- 94년에 대학 휴학
- 94년-95년에 1년 6개월 동안 목사님의 안수 기도
- 95년 xx 교회에 입적
- 신문 배달을 시작하다 환청으로 그만 두었다.
- 96년 2층에서 뛰어내림, 골절상으로 병원에 입원
- 96년 병원에 한달 동안 입원
- 97년 xx 교회에 매일 같이 나가게 되었다.
- 99년 8월 달에 기도원에 입사한 후에 1달 후에 퇴출
- 2000년 4월까지 집안에서 두문불출
위의 노트는 환자 자신이 기록한 일지의 내용이다.
Session 16: 2000sus 10월 19일
문 밖에서 사람들이 지나가는데 신경 전이 벌어졌다. 지나가는 사람으로부터 "더럽다"라는 말이 들린다. 환자는 창문을 열고 나의 프라이버시에 간섭하지 말라고 고함을 쳤다. 계속해서 말을 안 들으면 경찰에 연락한다고 외쳤다.그 사람들은 그냥 아무런 반응이 없거나 그냥 지나갔다. XX 교회 목사님 사모님과 면담 후에 신문 배달이라도 하면서 교회에 헌금을 하기 위해서 동아일보 배달 첫날에 신문을 인수 받아서 들고 나갔는데 어떤 젊은 남녀가 지나가면서 환자를 보고 "개 같은 년, 개 좆 같은 년, 원수마귀"라고 욕을 하는 것을 듣고 (환청) 그 사람들에게 "왜 욕을 하느냐"고 항의를 했다. 실제로 그 사람들이 욕을 한 것이 아니고 지나가면 사람에게 신경이 쓰여서 그 사람들이 자신을 쳐다보고 욕을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신문사에 신문을 도로 갖다 주면서 "다른 사라들이 욕설을 해서 경찰에 고발을 해야겠다"고 xx에서 xxx 경찰서까지 걸어서 가는데 뒤에서 "원수마귀, 개 같은 년, 더러운 년" 이라는 말들이 계속해서 들려 왔다. 지하철 역에 숨어 있는 데에도 계속 그 소리가 들려와서 할 수 없이 지나가는 승용차를 세우고 자신을 파출소에까지 데려다 달라고 했고 파출소에서 집으로 전화를 해서 오빠와 아버지가 와서 환자를 데리고 왔다. 그 후에 2층에서 뛰어내려 정형 외과에 입원 일 만에 기부스를 한 체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했다.
- 나는 더러운 년, 원수마귀라는 생각이 머리 속에 꽉 차 있다.
- 다른 사람들이 의식되기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이 나의 더러운 마음을 알면 나를 욕할 것이다. 나를 피할 것이다라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다.
- 다른 사람의 행동 하나하나에 과민하게 신경을 쓴다.
- 지나가는 사람이 어떤 말을 하니까 예를 들어서 2층에는 쓰레기가 사방에 늘려 있어서 더럽다는 말을 들었을 때 다른 말들은 거두절미되고 더럽다는 말만 귀에 번쩍 띈다.
- 그 사람들이 나를 욕한다고 단정 짖는다.
- 그 사람의 표정이 약간만 찡그려지거나 자신의 찡그린 얼굴 표정이 피이드백 되어 상대가 기분 나쁜 표정을 보이면 나를 드러운 년으로 욕한다고 단정한다.
- 이것이 심하면 내 귀에 내 말이 들린다.
- 환청에 시달리고 다른 사람들에게 과민 반응을 한 이유를 알 수 있도록 설명해 주었다.
Session 17: 2000년 10월 20일
1. 환자는 중, 고등학교 때 공부만 했다. 친구를 사귀는 것은 시간 낭비라고 생각했다. 사춘기에 들어가면서 성에 대해서 몰랐고 알려고 하지 않았다.
2. xx 교회 하나만 고집한다. 다른 교회는 알려고 하지 않는다. 5년 동안 xx교회에 다니면서 목사님과 직접 면담을 한 반도 한 적이 없었다.
3. 9년 동안 문제 해결을 위해서 기독교 서적만 골라서 경운기에 실으면 한차 정도를 읽었다고 했다. 한 번은 읽은 책은 대청동 헌책 방에 갖다 팔았다. 많은 책을 읽었어도 도움이 별로 되지 않았다. 정신 의학이나 심리치료에 관계된 책을 한권도 읽지 않았고 무관심했다.
4. 시립 도서관 이외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다. 한가지만 고집한다. 처음에 시립 도서관에 가지를 못해서 오빠가 대리고 갔다. 처음에는 두려웠으나 지금은 익숙해졌다고 했다. 새로운 환경을 두려워하고 있었다. 불안, 두려움 때문에 피하려고만 한다. 자꾸 부디쳐서 익숙해질 때까지 시도해야 불안에서 벗어날 수 있다. 대학 교양 과목의 다양성이 왜 있는가? 다양한 분야를 접하도록 하기 위함이다는 것을 알 게 설명을 했다.
5. 실제로 교회 친구들도 한 사람도 깊이 사귄 사람이 없었다. 삶에서 다양성이 부족하면 경험의 폭이 좁아진다. 대학생들이 해외 배냥 여행의 목적이 다양한 경험을 얻기 위함이 아닌가?를 이해 하도록 했다. 경험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대인관계 기술이 없다.
2개월 간 약물을 복용하면서 집중적 심리분석 치료를 받은 후에 남자의 성기가 눈에 보인다는 망상은 70%가 제거되었다. 나머지는 대인관계가 개선되면 없어질 것이다라고 확신을 주었다. 환자는 대학에서 남자 동료들과 마주치면 자신감이 없어서 정면으로 상대의 얼굴을 쳐다보지 못한다. 이것은 자신이 성기만 보려고 하는 더러운 년이라는 죄의식 때문에 얼굴을 쳐다보지 못하는 것도 있고 대인과계 기술이 없어서 사람을 대할 때 아래를 쳐다 보는 것이 남자들의 하복부에 눈이 갔고 그것이 성 욕구 억제로 억제해 온 성적 욕구에 연결이 된 것임을 이해하게 되었다. 환자는 대인관계 기술을 익히고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하는 문제를 해결하는데 걸리는 장시간의 치료 과정을 견디지 못하고 치료를 중단했따. 치료 비용의 문제도 있었다.
2년 후에 환자는 대학에 복학할 수 있었다. 2개월 동안의 집중 치료 후에 성기가 눈에 보이는 문제와 환청 문제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았다. 2년이 지난 지금은 이 두 문제는 100% 제거 되었다는 말을 오빠를 통해서 들었다. 환자가 심리 분석 치료 과정에서 한 심리 분석 내용을 소화하는데 2년이 걸렸다는 뜻이다. 문제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2개월의 집중 분석 치료 결과 9년 동안 칩거해 왔던 환자를 방 밖으로 나오게 만들었고 가족 구성원들이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있었고 이후에 환자는 혼자서 방을 얻어서 따로 독립된 생활을 할 수가 있게 된 것이었다. 환자는 휴학 후 11년 만에 다시 학교 생활로 되돌아 갔다. 이것은 환자가 성장을 거부하여 어린시절로 10년을 퇴행한 것 즉 정신연령이 10년 늦어졌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었다.